Sabtu, 23 April 2011

中, 식품첨가제 151종 사용 및 남용금지

중대 식품안전 범죄엔 `사형' 

(베이징=연합뉴스) 신삼호 특파원 = 중국 당국은 23일 식품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9년간 총 151종의 식품 첨가물에 대해 사용 또는 남용을 금지해왔다고 밝혔다.

중국 국무원 식품약품감독관리국은 이중 47종은 첨가 자체가 금지된 것이라며 인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독성물질이나 유해물질을 식품에 첨가하면 최고 사형까지 받을 수 있도록 식품안전 사범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중국 당국은 식품안전을 강화하고 식품 생산 및 판매업자들을 계도하기 위해 사용 또는 남용 금지된 첨가제 목록을 정부 웹사이트에 개재해 왔다.

위생부는 지난 2008년부터 남용이 금지된 식품 첨가물을 게재했으며 새로 적발된 것들을 계속 추가해 왔다.

농업부도 2002년부터 가축사료나 식품, 음료수에 사용이 금지된 물질을 웹사이트에 올렸다.

식품 사용이 금지된 대표적 물질은 멜라민, 가죽 가수분해 단백질, 공업용 색소, 천식약품 원료인 렉토파민 등이다.

중국은 식품안전 문제가 계속 불거지자 불량식품 단속 강화를 천명하고 제재강도를 높이겠다고 엄포를 놓는 등 불량식품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지난 14일 좌담회에서 "식품 부정사건은 중국 사회에서 윤리와 신용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잘 보여준다"고 통탄하고 "이를 개선하지 않으면 진정한 강국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리커창(李克强) 부총리 겸 식품안전위원회 주임은 22일 식품 안전을 주제로 한 전국 화상회의에서 "결연한 태도와 단호한 조치로 더욱 노력을 기울여 식품에 불법 첨가물을 넣는 행위를 색출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금지 약물인 클레부테롤과 렉토파민을 섞은 사료를 먹인 `유독돼지', 색소를 넣어 만든 '염색 만두', 유독성 유황으로 훈제한 생강, 아질산나트륨 등 유해 첨가제를 넣은 콩나물 등이 잇따라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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